양도세,증여세,상속세

분양권 증여, 세금과 절차 한 번에 정리[증여세, 양도세, 취득세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기]

김광희세무사 2025. 4. 15. 16:20

분양권 증여, 세금과 절차 한 번에 정리!
– 증여세, 양도세, 취득세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기

분양권 증여, 왜 고민이 많을까요?

“아파트 분양권을 자녀에게 증여하고 싶은데, 세금이 얼마나 나올지,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막막하다.”
많은 분들이 분양권 증여를 앞두고 이런 고민을 하십니다.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가족 간 분양권 증여는 흔한 일이 되었지만, 세금과 절차를 잘못 알면 예상치 못한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분양권 증여 시 꼭 알아야 할 세금과 절차를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분양권 증여 시 꼭 알아야 할 세금

증여세 산정 방법과 감정평가의 중요성

분양권을 자녀 등에게 증여하면, 이는 명백히 증여세 과세 대상입니다. 증여세는 증여 당시의 시가로 계산하는데, 분양권의 시가는 ‘계약금 + 지금까지 납부한 중도금 + 프리미엄’으로 산정합니다.
분양 초기에는 프리미엄이 거의 없지만, 완공이 가까워질수록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감정평가를 받아 정확한 시가를 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취득세와 양도세, 언제 발생할까?

분양권 자체는 부동산이 아니므로 증여받을 때 취득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완공되어 실제 소유권을 이전받을 때는 취득세를 내야 하며, 이때 주택수 산정 기준일은 분양권 취득일입니다.
또한, 분양권에 중도금 대출이 있다면, 대출 명의까지 함께 넘기는 부담부 증여가 되어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택분양권의 양도세율은 66~77%로 매우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분양권 증여 절차, 이렇게 진행하세요

분양권 증여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1. 관할 시청·군청·구청 방문
    증여계약서를 작성하고 검인을 받습니다. 분양계약서, 신분증, 도장, 인감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2. 분양사무실(모델하우스) 방문
    명의변경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신분증, 검인받은 증여계약서, 분양계약서 원본을 준비하세요. 명의변경 가능 기간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세금 신고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 부담부 증여로 양도세가 발생하면 2개월 이내에 각각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분양권 증여는 가족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지만, 세금과 절차를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평가를 통한 정확한 시가 산정, 증여세·양도세·취득세의 발생 시점과 신고기한을 꼭 기억하세요.
이 글이 분양권 증여를 고민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